어느덧 2021년이 시작된지 2달이 지나가는데 문득 사진첩을 정리하던중에 페달보드 사진들을 모아둔 폴더를 찾게되어서 추억여행에 빠져봤다. 기타를 15살때부터 연주하면서 어느덧 햇수로는 10년이 훌쩍..
사용하던 기타도 수없이 바뀌었지만, 페달도 엄청 요동쳤구나...
20살때 처음 페달보드를 맞춰보고 싶어서 열심히 모은 용돈과 알바비로 구성했던 보드
가운데 밥버트와 코러스사이에 빼놓은 55선이 아마 볼륨페달을 연결하려고 저런식으로 만들었던것같다 그때는 뭔지도 모르면서 딜레이페달은 있는게 좋다라는 소리를듣고 에코쉬프터를 샀는데, 지금생각하면 참... 그땐 에코딜레이가 필요한게 아니었을텐데 ㅋㅋ
22살에 쓰던 페달보드
지금 보니 음악을시작할때부터, 페달보드위에 디스토션을 올려본적이 없다. 더 많은 게인량을 원하면 드라이브 2개를 연동하는식으로 톤을 만들었던것같다. 저때 패치케이블을 어날레시스로 맞추면서 케이블값에만 20만원을넘게썼엇는데... 중고로 싸게 넘긴게 참 아쉬운 보드 ㅜㅜ
함춘호교수님의 G system
교수님께서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가져가 빌려쓰라고 주시자마자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페달보드를 뒤집어 엎었다 TC의 공간계와 모듈레이션의 진가에 정신을 못차리고 꽤 오랜기간 사용했떤 기억이 난다. 프리셋기능과 Loop기능 까지 갖춘 정말 안되는게 없는 최고의 멀티이펙터였는데 역시나 그 버틸수없는 무게때문에 이제는 고이 지니고만 있는 이펙터네요... 교수님이 호출하시면 어디든지 가지고 나갈 준비를 한채 대기중
G system을 정말 오랫동안 쓰다가, 압도적인 무게를 결국 감당하지 못하고, 축소를 계획하던중 프랙탈을알게되서 해외직구로 구매한 프랙탈 Ax8
컴퓨터 에디터를 활용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던 페달보드인데, 단점은 Ax8자체 Cpu가 뛰어나지않아서 여러 공간계열이펙터나 앰프를 연동하면 Cpu에러가 뜨던 기억이 sks다. 상위 모델이나 랙형 프랙탈은 그런 상황이 없었다는데 지금도 가끔은 그리워지는 멀티이펙터 b
주변에서 쓰던 헤드러쉬나 힐릭스와비교하면, 저는 언제나 프랙탈을 손들어줬는데 자금이되면 다시 데려오고싶다
(아니~ 켐퍼살꺼야~)
켐퍼를 처분하고 다시 꾹꾹이로 돌아왔을때 사용하던 페달보드인데, 이때당시 앰비언트사운드와 스테레오구축에 정신이 팔려서 더다양한 공간계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하던 시기였다. 제가 연주하던 스타일이 모듈레이션을 많이 쓰지않아서 삼트라이몬 삼위일체를 완성시키지는 못했지만, 캐비넷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원보드 체제를 꾸준히 밀고 나갔다. 캡제우스뿐만아니라 Bluamp, GCS6등 여러 캐비넷시뮬을 만져보다가 결국 이리듐과 THR100HD를 두고 앰프를 선택해서 캡시뮬을 떠나보냈다
가장 최근 완성판
현재 완성형으로 쓰고 있는페달.
앰프헤드를 쓰면서 캡시뮬을 떠나보내고, 신중하게 고민후 공간계열을 더 보충하기위해 Specular Tempus를 올리게되었다 사운드테스트를 하는데 스트라이몬 형제 + S.Tempus는 정말 최고의 쉬머를 만들어주는것같아서 매우만족!
매주 공연이나 합주때, 페달보드와 앰프헤드를 들고다니는 수고가 있지만... 제가 원하고 추구하는 사운드가 어느덧 잡혀가는걸 보니 그동안 달려온 시간이 헛되진 않은것같아서 다행이다
'줄쟁이 #음악_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UAD VOLT2 오인페 리뷰 / SOUND DEMO (0) | 2021.12.25 |
---|---|
어르신이지만 여전히 강한친구 POD XT 짧은 후기 (0) | 2021.12.24 |
컴프레서 EQ 부스터가 한방에 JACKSON AUDIO BLOOM 컴프레서 (0) | 2021.02.17 |
전격비교(?) - 야마하THR100H vs ADA GCS6 CAB sim ! (0) | 2021.02.16 |
ADA GCS6 Cabinet Simulator 캡시뮬 구입기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