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쟁이의음악공방

오늘은 새로오신 선생님들과 환영회겸 회식 자리를 가졌다. 다낭에는 의외로 많은 한국삼겹살 집이 있지만, 다낭의 밤과 한강의 바람을 맞으며 식사 할 수 있는 곳, 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음식점은 역시 여기 BBQ STAR 가게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몰랑몰랑하다 탁트인 가게내부는 아직 선선한 2월달의 다낭에 너무 잘어울린다. 신선한 깻잎향과 미나리를 주는 식당은 여기뿐인것같다. 한국사람들이 고수를 먹기 힘들어하듯, 베트남사람에게 깻잎은 고수같은 향이어서 베트남 식당에서 깻잎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한국식당에 와야 먹을 수 있다보니 반가운 풀... 삼겹살엔 역시 깻잎이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매운 철판 제육... 이메뉴면 밥한공기 뚝-딱 베트남에서 삼겹살을 먹을때 가끔 가격때문에 부담스러운적이..

다시 다낭으로 돌아가기전 들른 커피가게 사람들 평도 좋고, 손님도 많아서 들어갔지만, '내가 상상했던 맛이 아닐때' 의 당혹감이란... 아직 나에겐 5년은 이른 커피맛 분홍색음료에서 분홍색 맛이아닌 다른 맛이 느껴질때의 그 당혹스러움을 잊을 순 없지만, 그래도 카페자체는 굉장히 분위기있어서 좋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서양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잡은것 같았고, 서양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궁금하면 가볼만 하다지만, 내가 상상한 그맛을 느끼고싶다면 다른 곳을 추천... The Espresso Station 28/2 Trần Hưng Đạo,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호이안에서 맛있는 음식하면? 아무래도 껌가 와 까오러우 가 아닐까 싶다 껌가는 사실 다낭 어디에 가든 맛있지만, 진짜 맛있는 껌가를 먹고싶다면 호이안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물론 나는 껌가보다 까오러우를 더 좋아하지만...! 둘다 호이안에서 유명한 음식인만큼 호이안에 놀러온다면 꼭 먹어봐야할 메뉴들이다. 이게 까오러우 튀긴껍데기와 고기들 그리고 간장소스에 나오는 간단한음식이지만, 진짜 괜찮은 맛집에서 먹는게 아니라면 실패할 확률이 꽤 높은 음식... 그래서 신중히 또 신중히 골라야한다 정말 흔히보는 비쥬얼의 껌가지만 호이안에서만큼은 더더더더 맛있는 닭밥..? 추가로 시킨 닭내장 볶음... 선지부터 염통 똥집 등등... 비위만 좋다면 별미 호이안에서 로컬푸드로 저녁을 마무리... 호이안에는 여러가지 맛집들이..

도자기 마을을 다녀온 후에 방문한 안방비치 조금 거리가 있지만 호이안을 놀러왔으면 투본강도 좋지만 바다를 보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덱하우스라는 좋은 카페겸 레스토랑도 있었지만, 거긴 다음에 가보는걸로 하고... 레츠 고! 다행히 날씨가 춥지도 않았고 파도도 적당해서 재미있었다. 이제 다음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니 아쉽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놀기로하고 다시 올드타운으로 출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투본강 근처의 도자기 마을로 출발! 한국인 단체팀이 많은 곳인 만큼 핫플레이스인 것 같다 여기저기 동물모양으로 빚어진 도자기들이 즐비한 곳 간단하게 입장료를 지불하고 마을 투어 시작 사진보다 영상을 많이 찍어서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스냅샷 한 컷씩... 사진도 좋지만 영상으로 담아낼 장면이 많아서 더 재밌는 곳, 따로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우리끼리 구석구석 길을 찾아가고 구경하는 게 또 자유여행의 재미인것 같다. 나이가 들면? 모르겠지만, 젊을 때 여기저기 돌아다녀야지... 여행 컨셉에 맞게 Heo 옆에서 찰칵 Hao with 3 Heo....

두번째날 아침은 사람들이 많은 올드타운은 피해서 호이안 근교의 FeFe 커피 방문 친구들이 추천해준 곳이기도 했고, 조용한 시골 느낌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 카페 오렌지 +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일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야외에 있어서 참 바람이 시원하고 좋다 호이안에 온다면 오토바이 or 택시를 타고 꼭 한번 방문하길 추천하는 카페 조용하고 한적하고 또 호이안의 바람을 느끼기 너무 좋은 곳이다 Fefe coffee Cẩm Hà, Hội An, Quang Nam Province

MIX Greek Restaurant 여기는 작년 여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이번에 왔을때는 위치가 바뀌었다. 여름에는 2층으로 된 식당이었는데 새로바뀐곳 인테리어가 훨씬 사진에 담기 이쁜 것 같다. 사장님도 다시만나 너무 반갑고 맛도 좋은 곳 MIX Greek Restaurant 그리스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올드타운에 맞게 인테리어되어 있어서 식사중에도 호이안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호이안에 왔다면 꼭 들려야하는 레스토랑 MIX Greek Restaurant 레스토랑 믹스 씨푸드 70 Lê Lợi,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56000

호이안 하면 역시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 사실 쪼끔 질리는 ) 올드타운! 첫날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지만, 이런 설날이라 가고싶은 음식점이 영업을 안 한다... 그래도 올드타운을 걸으면서 여기저기 관광 완료~ 호이안의 하늘은 주변의 건물 덕분인지 유난히 촉촉하다 요즘 우한 폐렴때문에 난리인데 어딜 돌아다니든 마스크가 필수... 좀 잦아들고 여름이 찾아오면 괜찮으려나 구두가게에서도 중국인으로 오해받는가 하면 참 여러모로 위험하긴 한가 보다 최대한 '우리끼리' 돌아다니려고 노력하면서 1일 차 저녁 마무리...!

베트남에서 구정연휴 마지막날 일상으로 돌아가기전 다시뭉쳐서 호이안 여행을 떠났다. 호이안 구시가지 근처의 알마니티 리조트를 예약했는데, 좋은 기회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올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살면서 사치를 누려야한다면 지금뿐! 이라는 느낌으로 과감하게 도전! 추워서 수영장에 들어갈 순 없지만, 조식부페후 따뜻한 커피한잔, 베트남에와서 가장 책이 잘 읽혔던 날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지만, 2층으로 구성된 숙소,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침실과 샤워실이 있는 신기한 호텔 아무리 추워도 조식부페는 꼭 야외 테라스에서 먹겠다는 마인드 큰맘 먹고 챙겨간 빔프로젝터로 첫날 밤을 마무리 ... 이정도 사치를 부려도 되나? 싶지만... 2월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아직 다낭은 뗏기간이기도하고... 그리고 사실 우한 폐렴이 무서워서 중국인들이 많은 곳은 다가가기가 무섭다 그래서 찾다가 마침 교민방에 [중국인 출입금지]인 치킨집을 찾아서 저녁을 먹으러 출발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중국인 출입금지라니 참 씁쓸하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된 건지 다낭에서 한국식 파닭을 먹게될줄이야 한국 사장님이 하시는 식당이라 가격대는 쪼금 세지만, 나름 인테리어나 맛은 괜찮았다 식사를 마치고 일하러 집에 들어가기전에, 뗏기간이여서 이쁘게 꾸며놓은 한강 근처 야경을 보러 잠깐 찰칵 노보텔 근처였는데 여기저기 이쁘게 잘 꾸며논거같다 어쨌든 2020년의 구정도 잘 끝나가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 엉클 치킨 다낭 Lô 22, khu H1, Phạm Văn Đồng, An Hải..